[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그것이 알고 싶다'가 '36번 국도와 살인 택시'에 대해 방송할 예정이라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인 가운데 과거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이 인권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눈길을 끈다.
지난 11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꽃에 대한 인권보고서 2부-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몽키하우스에 근무했던 간호사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 간호사는 "미군 성매매 여성들을 위안부라고 칭했다. 그 때 그렇게 국가에서 한 것"이라며 "따지고 보면 국가에서 지시가 내려오니까"라고 증언했다.
이어 미군기지촌 여성을 사진으로 담아온 이용남씨는 국가에서 성매매 여성들에게 취한 태도가 이중적이었다는 사실을 말했다. 그는 "여성들에게 여러분은 국가에서 일하는 애국자라고 자긍심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중은 방송을 마치며 "우리 문제제기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분들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성매매 여성들의 억울한 이야기를 들어야 하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권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있다"며 "가장 낮은 곳의 인권이 가장 보편적인 인권"이라고 말하며 방송을 마쳤다.
한편 9일 오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36번 국도와 살인택시'라는 타이틀 아래 청주 일대를 떨게 한 '청원군 주부 실종사건'과 '택시연쇄살인마 안남기'의 공백기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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