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귀뚜라미(대표 이종기)가 이달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 핸디소프트와 함께 참가해 '귀뚜라미 사물인터넷(IoT) 보일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CES 2015에 처음 참가해 IoT 실내온도조절기로 호평 받았다. 올해는 한층 진보한 IoT 기술을 내놨다.
새롭게 내놓은 IoT 보일러 솔루션에는 '스마트 학습기능'이 적용돼 보일러 원격제어뿐 아니라 보일러가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온도를 제공한다. 스마트 학습기능은 보일러가 스스로 사용자의 온도 설정, 각종 기능 설정, 실외 온도 등을 시간대별로 수집해 사용자 생활 패턴을 분석한다.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주간 온도 스케줄, 기상ㆍ취침모드, 외출모드, 목욕모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 최적화된 보일러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서비스 변경 때마다 현재 보일러 가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보일러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여러 대의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다중제어' 기술을 추가해 펜션, 모텔 등 2대 이상의 보일러를 사용하는 사업장 관계자들에게도 관심을 받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를 원격에서 제어하는 기술을 넘어서 CES를 통해 보일러 업계에 IoT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도 귀뚜라미 IoT 보일러 솔루션을 통해 과거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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