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원순 시장 "한강 유람선에 朴대통령 모셔라" 지시한 사연은?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7일 오후 서울시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끝장 토론 통한 누리과정 갈등 해결' 촉구..."시도 교육감과 박 대통령 한강 아라호에 태우고 합의 때까지 내려주지 말라" 농담 섞인 지시도

박원순 시장 "한강 유람선에 朴대통령 모셔라" 지시한 사연은? 박원순 시장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부하 직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광역 시도 단체장ㆍ교육감을 한강 유람선에 태워 누리과정 갈등을 풀 때까지 내려주지 말라고 지시했다. 물론 눈치챘겠지만 100% 농담이었다.


박 시장의 이 '농담'은 이날 서울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시도 교육청이 아이들을 볼모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답답한 심정을 표시하면서 나왔다. 미국 대공황시 경제정책을 둘러 싼 갈등의 와중에서 JP모건 은행의 은행장이 여야 정치인들을 허드슨강 유람선에 태운 뒤 "합의할 때까지 안 내려준다"고 압박해 결국 여야간 합의를 이끌어 낸 사례처럼 우리 사회도 '논의력(力)'을 발휘해 당면한 위기를 풀어가자는 취지에서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실제 부하 직원을 향해 "각자 안 오시면 안 되는 이유를 들면서 한 본 모셔라. 그리고 아라호 선장에게 절대 내려주지 말고 왔다 갔다만 하라고 지시해라"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 시장은 또 누리과정 예산의 책임 소재에 대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고 전국민에게 해당되는 보편적 복지 정책이므로 중앙 정부가 져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헤드 테이블에서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을 대동한 채 장시간 시간을 할애해 경제 분야, 즉 경제 민주화와 공유경제ㆍ복지성장론, 성장동력 복원에 대한 소신을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박 시장은 지난 10년간 시행된 보수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고도성장 시대를 빨리 극복하고 새로운 혁신과 창조의 기반한 성장체제로 바꿔야 하는데 그게 늦었다"며 "중앙정부가 지난 10년간 정말 방향을 잘못 잡았다. 혜안을 갖고 산업을 뺏길 날을 준비했어야 하는데 지금 울산과 거제는 찬바람이 쌩쌩하고 테슬라를 보니 현대차가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저성장에 대비해 공유경제와 복지성장, 경제민주화, 시간단축형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단축형 일자리는 올해 용역을 해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라며 "8시간 일하다가 4시간 일하면 외식 레저 산업이 뜨고 다른 일자리가 생긴다. 개인은 전문성이 커져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속가능한 저성장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복지가 성장동력이 된다. 이게 일자리를 얼마나 만드냐 이런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속 당인 더불어민주당 분열 사태에 대해선 "마이너스의 시너지 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타깝다는 심정을 거듭 밝혔다.


빅 시장은 "지금 통합이 돼 함께 가도 만만치 않을 상황에서 저렇게 분열하면 마이너스의 시너지 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다"며 "어느 당을 떠나서 건강하고 건전한 정당들이 생겨 여당과 야당이 각자 어려운 국민의 삶을 챙기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균형이 깨지거나 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봐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내가 시장을 그만두고 당대표를 맡겠다 하면 큰 뉴스를 제공하고 나라에도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럴 수는 없지 않느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