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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사랑장학회, 창평고 문광식 군에 장학금 2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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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사랑장학회, 창평고 문광식 군에 장학금 200만원 전달 창평고 문광식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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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교육사랑장학회(이사장 장만채)는 6일 2016 대학입시에서 고려대 신소재공학과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창평고 문광식 군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문 군은 지난 2014년 팽목항에서 세월호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가 과로로 숨진 문명수 목사의 아들이다.

매일 조기 축구를 할 만큼 건강했던 문 목사는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이후 10여 일 동안 팽목항 등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돌보다가 쓰러져 6개월 만에 숨졌다.


문군의 가정은 문 목사가 숨진 이후 대학 등록금 조차 마련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워졌다.

장만채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달라”며 “사랑과 희생의 정신으로 봉사했던 문 목사의 정신을 잊지 말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학창의성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 경력이 있는 등 수학 실력이 탁월한 문 군은 “장학금을 주신 장만채 교육감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아버지의 명예를 이어갈 수 있는 자랑스런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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