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소탄실험]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시장 영향 크지 않을 것…컨틴전시플랜 재점검"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과 관련해 "북한 지진 발생 보도 직후 주식과 외환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으나 조선중앙TV의 핵실험 확인 보도 이후에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부업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 보유 상황에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번에도 금융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계심은 늦추지 않고 금융과 실물 경제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유관기관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이상징후가 포착될 때 가동하는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 전반을 재점검하고 주요 외신에 대응 상황을 정확히 전달해 투자 심리가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