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이 일본국 위안부 협상타결 반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채 시장은 6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1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김윤식 시흥시장,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등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지역 32개 지자체장과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의 합의 결과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진정 어린 사죄도 없었고, 법적 배상책임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없었다"며 "피해 당사자들은 철저히 배제된 합의 타결안"이라고 비판했다.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와 법적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시민단체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이전 거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나아가 "해외 교포 및 국내 자치단체장들과 연대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 해외 건립 추진을 적극 지지하고,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는 그날까지 뜻을 같이 하겠다"고 선언했다.
채 시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세번째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채 시장은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한편, 수요집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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