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건강을 읽다]위암…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다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가 가장 많아

[건강을 읽다]위암…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다 [사진=아시아경제DB]
AD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의 위암 환자 중 남성(68.7%)이 여성(31.3%)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60대, 여자는 7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위암 발견 대부분 1기(74.5%)였습니다. 201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암 적정성 평가결과를 보면 1등급 기관이 89.5%로 전반적으로 의료 질은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2014년 7~12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암 1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합니다.


암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입니다. 남자 암 발병률 1위는 위암으로 2013년 예비평가 결과 의료기관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었습니다. 진료편차를 감소시키고 진단과 수술이 정확히 이뤄졌는지, 적기에 항암치료를 실시하고 있는지 등 위암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위암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암 병기는 1~4기로 구분됩니다. 이번 위암 평가결과 1기가 7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위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는 위암수술(내시경절제술, 위절제술 모두 포함)을 시행한 201개 기관의 9969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전체 종합점수 평균이 95.30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국소 림프절 절제와 검사율'은 전체평균이 98.2%에 이르렀습니다. 수술의 근치율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하는 '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비율'은 98.1%로 위암 수술은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내시경 절제술 후 절제 면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등 전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로 위절제술을 권고하는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전체 평균이 76.3%에 그쳤습니다. 수술 후 적절한 시기에 투여해 재발방지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는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2기~3기)'도 전체평균이 84.0%, 상급종합병원 86.2%, 종합병원 80.7%, 병원 77.8%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1차 위암 평가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인 것은 2012년에 실시한 대장암 평가를 통해 요양기관이 적정성 평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진료지침에 기반을 둔 평가기준에 따라 진료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심사평가원을 설명했습니다.


심사평가원은 위암 1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위암)에 공개합니다.

[건강을 읽다]위암…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다 ▲위암 병기별(위쪽)과 연령별 통계.[자료제공=심사평가원]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