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6일 '신년음악회' 열어…힙합·클래식 장르 아울러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2016년 신년음악회가 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청년의 열정, 문화로 통일을 꿈꾸다!'로 정했다.

신년음악회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합친 작품들을 공연한다. 1부 음악회 '열정, 나는 대한민국이 좋다'에는 마임이스트 이태건과 비보이팀 애니메이션 크루가 발광다이오드(LED) 영상을 재료로 퍼포먼스를 한다. 미국 가수 아델의 'hello'를 불러 유투브 스타로 떠오른 고등학생 이예진과 뮤지컬 배우 옥주현, 윤공주 등이 출연한다. 가수 인순이와 래퍼 베이식 등도 합동 공연을 한다.

2부 '아리랑 민족, 문화로 통일을 꿈꾸다'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임헌정 예술감독이 한국방송교향악단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서주와 카프리치오소'를 연주한다. 테너 정의근과 소프라노 김은경이 ‘가고파’와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며 통일을 향한 꿈과 열망을 표현한다.

이번 음악회는 역사어린이합창단과 전 출연진, 관객이 하나 되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면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문체부는 "새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토대로 문화로 행복하고 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신년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청년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문화를 통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문광부는 문화예술과 종교, 언론, 입법, 사법, 경제 등 각계 주요 인사뿐 아니라 목함지뢰 부상 장병과 메르스 극복 유공자, 생활 속 작은 영웅 수상자, 다문화 가족, 차세대 인재, 청년희망펀드·예술나무 기부자 등을 이번 행사에 초대했다.

KBS-1TV가 10일 오후 5시40분부터 약 80분간 전국에 녹화방송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