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특구 조성과 서초구 나비플랜의 비전과 의지를 다지는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5일 간부들과 함께 '양재 R&D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현장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새해 첫 업무를 양재 R&D 혁신 클러스터 조성 현장방문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양재·우면 지역을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심장으로서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새로운 연구개발 거점으로 개발,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조 구청장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는 지난해 11월30일 오픈, 33만㎡(10만평)규모의 총 6개 동 전문연구인력 4000여명이 상주하는 등 대규모 R&D캠퍼스로 서초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양재권역에는 이미 KT, LG전자 및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등이 이미 둥지를 틀고 있으며,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입지를 계기로 서초구는 양재권역을 R&D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해 '서초구 양재권역 지식허브 창조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서울시도 지난해 3월부터 양재권역의 R&D 지구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하는 등 정부와 서울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나비플랜으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나비플랜은 서초구의 장기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나비’라는 이름은 지도에서 서초구가 나비 모양을 하고 있는데서 착안한 것이다.
특히 양재 R&D 혁신클러스터 조성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과 함께 나비플랜의 핵심사업 중에 하나로 ‘나비효과’라는 말처럼 서초구의 작은 날갯짓이 서울을 넘어 전 세계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는 양재 R&D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15년 구자체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선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을 펼친 결과 서초구·서울시 및 대기업·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양재R&D 육성을 위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서울시와 공감대 형성의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양재 R&D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관련 국·시비 예산도 확보, 2016년도에는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양재R&D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규제개선을 위한 노력, 기업네트워크 구축, 세제혜택, 앵커시설 지원 등 자치구에서 가능한 행정적 지원계획을 수립해 기업유치와 지역환경을 개선하여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양재권역을 R&D 연구원들이 연구와 휴식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는 세계적인 자족적 R&D 클러스터로 조성, 일자리 창출과 경제부흥의 토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2016년에도 정부, 서울시 및 기업 간 지속적이고 다양한 협의를 통해 양재 R&D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단계적 절차와 양재R&D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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