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각종 회의 세종-서울 영상으로 진행하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장·차관과 1급 실장들이 참석하는 총리실 간부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를 가능한 영상으로 열 것을 지시했다.

황 총리는 5일 서울-세종 간 영상회의로 간부회의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매일 열리는 간부회의를 영상으로 진행해서 업무가 효율화되도록 하라"면서 "총리실 회의는 물론이고 각종 정부 회의도 될 수 있으면 영상으로 갖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황 총리는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했으며, 서울에 머무르던 간부들은 총리 집무실에서, 세종청사에서 일하던 간부들은 세종청사내 영상회의실에서 각각 회의에 참석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간부회의는 그동안 대면회의 위주로 진행해 왔는데, 총리실 영상회의가 활성화되면 간부들이 서울-세종을 오가면서 발생해온 업무 비효율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황 총리의 지시에 따라 정부부처 내에 영상으로 각종 회의를 개최하는 디지털 행정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