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구청장 4일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창의력 발휘해 근무할 것 주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종필 구청장은 4일 시무식에서 “NG는 ‘NO GOOD이 아니라 ‘NICE GOOD’,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잘 활용하기 바란다”며 “특히, 신입직원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근무할 수 있도록 잘 북돋아주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열린 2016년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시무식은 평소와 다르게 국·과장과 직원들이 돌아가며 인사말과 덕담 등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무식은 유종필 구청장과 직원들이 구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고 2016년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검소하고 내실 있게 꾸몄다.
먼저, 시무식은 홍보전산과 직원들이 직접 기획해 만든 ‘안녕 2015, 날자 2016’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관악구의 성과와 부서,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올 한해 소망을 담은 영상으로 참석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직원들이 ‘늘사랑 실천운동’을 통해 매월 자율적으로 모은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2005년 참여직원 252명으로 시작해 2015년 약 1055명으로 늘었고 지난 10년 동안 약 7억4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모은 1억여 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 200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평소 정례회 등에서 구청장이 말할 기회가 많으니 오늘은 국·과장, 동장, 주무관들의 덕담을 들어보자”는 제안으로 직원들의 덕담이 진행됐다.
정경찬 부구청장은 “올 한해 구청 가족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며 “직원뿐 아니라 관악구민 모두 무탈하고, 2015년보다 2016년이 한 발짝 더 앞으로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근문 안전행정국장은 “직원들이 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보현 복지환경국장은 삼행시를, 정후근 건설교통국장은 편지글 등을 낭송했다.
이어 주영경 보라매동장은 “주민에게 더 다가가는 진정성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일주 교육사업과장은 “더불어 숲이 되자는 말처럼 직원들이 하나가 돼 한 해를 이끌어 가자”고 덕담을 대신했다.
이어 사회적경제과 박영미, 도서관과 우윤정 주무관 등이 “사랑하며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NG는 ‘NO GOOD이 아니라 ‘NICE GOOD’,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잘 활용하기 바란다”며 “특히, 신입직원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근무할 수 있도록 잘 북돋아주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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