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순찰과 생활주변환경유지, 블랙박스 정착 순찰경로 촬영 등 범죄청정 안전동작 구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올해도 주민들이 주축이 돼 마을안전봉사단을 운영하면서 마을지킴이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범죄예방을 위해 주민들이 주체적· 자발적 자치활동에 임하면서 지역공동체를 더욱 두텁게 하고 주민자율에 의한 범죄예방과 안전활동으로 사회안전망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별로 구성된 362명의 마을안전봉사단은 올해도 월 1회이상 주기적 지역순찰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학교와 유치원, 좁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 지하철 출입구와 정류장 인근 등지의 순찰활동 외에도 생활주변의 안전감시와 시설물현황 파악, 방범시설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활동 방법은 1개조 5명 내외 조별 순찰대를 편성, 출근· 등·하교 시간대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하교시간대, 야간에도 순찰에 나선다.
이밖에 연 2회(상·하반기) 학교 앞을 비롯 통학로, 학원가, 유흥가 주변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홍보전단지를 제작해 배포 하는 등 범죄예방 홍보캠페인 실시도 이들 단원들의 몫이다.
또 연중 수시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지역과 방치된 공간을 청소하고 무단쓰레기와 노상적치물을 제거하는 등 생활주변 환경을 맡는다.
이외도 ▲마을안전봉사단원 셉테드교육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우수사례 현장탐방 ▲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공동체활동 참여 ▲블랙박스 정착 순찰경로 촬영 ▲무선 동작감지 LED 센서등 설치 등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마을안전봉사단은 지난 2014년12월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범죄예방 디자인 조례’를 공포한 가운데 주민을 참여시켜 동별 지역특성에 맞는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구가 각종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예방대책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지역주민의 생활권 안전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역실정에 밝은 주민들을 범죄예방 환경설계 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
오영수 행정국장은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참여가 주민이 원하는 특화된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모델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안전활동 추진으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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