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티이목포, 한전 산하 발전사와 신재생 에너지 공급인증서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목포시에서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 ㈜더블유티이목포는 지난해 12월31일 한전 산하 발전사와 20년간 총 1300억원 수준의 '신재생 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장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섭씨 1만2000도의 플라즈마 토치가 모든 재료를 원자 단위로 분해하는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소 기술력의 구현에 따른 것으로, 이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소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연간 16만7735t 감축할 수 있다.
더블유티이목포는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총사업비 1800억원의 자금 확보와 상세설계를 완료하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 2017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소는 연간 약 9만6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1만8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화가 완공되면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폐기물, 산업폐기물 등을 선별 없이 함께 투입해 완전 분해하는 공정에 따라 하루 최대 500t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쓰레기 매립지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를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서준열 더블유티이목포 대표이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 내 플라즈마 산·학연 연구개발(R&D)센터가 지역발전에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요한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의 상호협력으로 청정에너지 허브(Hub)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오염원 없는 복합 에너지단지 조성으로 창의적 시너지를 창출해 서남권 시대의 관문도시인 목포시가 수소 경제시대를 열어 경제활성화를 선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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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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