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위기는 곧 기회"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위기는 곧 기회"
AD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사진)은 올해를 '위기 경영의 해'로 선포했다.


황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를 둘러싼 여건을 고려할 때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면서 ▲클린 앤 캐쉬(Clean & Cash) 경영 ▲PIF(Public Investment Fund) 모멘텀 활용 ▲미래경쟁력 확보 ▲투명 경영 ▲생명사랑 등을 중점추진방안으로 선정했다.

황 사장은 그러면서도 "위기는 곧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며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고통을 나누고 지혜와 열정을 모아 혁신 한다면 위기 극복을 넘어 다시 한번 Quantum Leap(약진)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포스코건설가족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행운이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회사는
창립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장기간의 검찰조사와 공정위 과징금 부과 등으로
대내/외 신뢰도가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해외시장에서 사업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간 성장의 밑거름이었던
Captive Market이 급격하게 축소되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PIF와 성공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 성장재원을 확보하고,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해운대 LCT,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대형 랜드마크 사업의 수주를 통해
당사의 브랜드가치를 한 층 업그레이드 했으며,
Cash Flow 경영을 강화하여
어려운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보강했습니다.
이는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여전히
한 치 앞을 헤아리기 어려우며,
더욱이 올해는 지금까지 경험 못 한
전인미답의 어려운 여건이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 중국경제 성장률 하락 등으로
금융경색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과
Emerging Market은유동성 위기 등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시장은 사업여건이 급격하게 악화되어
물량확보 자체가 어려우며, 확보하더라도
상당한 Risk를 감내해야 합니다.


모처럼 호황기를 맞이한 국내 건축시장도
최근의 공급과잉 현상과 맞물려
급락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공공시장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 해는 우리를 둘러싼 여건을 고려할 때,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한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2016년을 “위기경영의 해”로 선포하고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중점추진방안을 선정했습니다.


첫째, Clean & Cash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모든 투자사업과 PJT의 잠재부실을 상시 점검하여
개선방안을 찾고, 손익악화 시에는 원인을 규명하여
적절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미 진행 중인 PJT의 자금수지를 철저히 관리하고,
Cash flow를 사업추진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둘째, PIF 모멘텀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추진 중인 협력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고,
우리가 먼저 제안하여 PIF와 Win-Win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중동지역을 제2의 베이스캠프화
하겠습니다.


셋째,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현 건설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독자생존을 위해 사업/인프라 등 전분야에 걸쳐
한국형 글로벌 E&C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투명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PIF경영참여에 따라 모든 경영활동과 Governance 체계를
Global Standard화하여 효율성을 강화하고
비윤리 요소를 원천 차단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전계층이 주도적으로
회사의 모든 안전활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핵심가치인 생명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을지키지않고는일할 수없도록
기본과원칙을준수하는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재차 말씀 드리지만, 지금은 위기의 시대이며,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生者?의 시대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현재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고통을 나누고
지혜와 열정을 모아 혁신 한다면,
위기 극복을 넘어 다시 한번 Quantum Leap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2016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는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가호가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4일
사장 황 태 현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