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4일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악화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현대그룹은 4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사옥 서관 아산홀에서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6년 시무식을 가졌다.
현정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현대그룹은 생존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활로를 찾는 데 충분치 못했다"면서 "올해에도 노력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회장은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2016년을 설계함에 있어서 본원의 경쟁력과 수익성 회복에 주력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자기경영을 활성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새로움으로의 갈망을 내부동력화 하고, 남북의 화해협력과 공동번영에 기여한다는 소임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이어 "어둠을 걷어내고 세상을 밝히는 새해처럼 새 날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지금의 난관을 헤쳐 나가자"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량을 배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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