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관계자들 "이달 중 테스트 진행"
윈도우 10 모바일, 2월 중순 출시 유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MS가 다음달 중순 윈도우 10 모바일 OS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글로벌 이동통신사 보다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달 중순 OS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이동통신사 모비스타 관계자는 이달 말 윈도우 10 모바일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윈도우 10은 스마트폰과 PC를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다. 지난해 7월 말 PC와 태블릿용 OS가 먼저 출시됐고, 스마트폰용 모바일 OS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MS의 루미아 지원 부서가 운영하는 트위터에서도 윈도우 10 모바일 출시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과 MS 루미아 팀의 트위터를 종합해보면 다음달 중순 이전에 윈도우 폰 8.1 버전의 업데이트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MS는 루미아 지원 페이지를 통해 윈도우 8.1을 탑재한 루미아 스마트폰을 윈도우 10 모바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소 8GB 이상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고지하고 있다.
MS 루미아 팀은 "윈도우 10 모바일이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루미아 950과 950XL 등을 비롯한 기기들이 업그레이드 대상에 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윈도우 10의 기능들을 모든 스마트폰에 지원할 수는 없고 특정 사양을 충족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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