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새해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파워8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스파뇰과 0-0으로 비겼다. '카탈루냐 더비'로 주목 받은 이번 경기는 기대와 달리 골 폭죽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승점 1만 얻은 바르셀로나는 12승3무2패, 승점 39로 1위를 지켰지만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8)와의 격차를 벌이는 데는 실패했다.
에스파뇰의 강한 압박과 수비에 어려움을 겪던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29)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6분과 후반 10분에 각각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29)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메시는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때렸지만 골대에 막혔다. 수아레스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 안으로 가지 않고 골대에 맞고 나왔다.
경기 막바지까지 계속해서 공세의 고삐를 당기던 바르셀로나는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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