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해돋이 관광 명소인 경남 통영 미륵산의 전망대 케이블카가 새해 첫날 고장나며 수백명의 관광객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원장치의 센서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원인은 파악중이다.
1일 통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미륵산 전망대 케이블카 운영이 고장으로 중단되면서 산에서 내려오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던 관광객 수백명이 공중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산 위에서 대기 중이던 관광객들도 고립됐다.
당초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10분이면 내려올 수 있지만 주 전원 장치가 고장나면서 보조전원 장치로 운행해 30분 이상 걸렸다는 게 케이블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8인승 케이블카다. 이용요금은 왕복 1만원이며,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환불조치하기로 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