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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뮌헨서 IS 자폭테러 위협…기차역 2곳 폐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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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독일 뮌헨 경찰이 31일(현지시간) 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에 뮌헨역 등 2개 기차역을 폐쇄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뮌헨 경찰은 이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따르면 오늘 밤 공격이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뮌헨 중앙역과 파싱역 등 기차역 두 곳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뮌헨역은 독일에서 두 번째로 이용자가 많은 역이다.

IS가 두 곳의 역에 5~7명의 자살폭탄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외국 정보기관의 제보를 듣고 뮌헨 경찰은 역 폐쇄를 결정했다. 첩보 제공 기관은 프랑스 정보기관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 위협과 관련,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용의자 6명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찰은 2개 역을 폐쇄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역이 폐쇄됨에 따라 연말연시 뮌헨 대중교통이 상당한 정체를 겪었다.

이날 테러 경보는 뮌헨에서 신년 맞이 축하 행사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10시 45분 발동됐으며, 경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뮌헨 시내에는 시민 수천 명이 몰려나와 폭죽을 터뜨리며 새해를 맞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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