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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CJ그룹 계열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과점 뚜레쥬르가 또 디자인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영국의 삽화 작가 짐 필드는 지난해 12월2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어떻게 하면 이 골칫거리 인간들(뚜레쥬르)이 내 작품의 잘못된 버전(모방판)을 담은 케이크를 팔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디자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뚜레쥬르의 크리스마스 홍보물, 크리스마스 케이크 포장 사진과 자신의 삽화 작품을 함께 올렸다. 뚜레쥬르 크리스마스 디자인의 핵심인 산타클로스, 다람쥐 등의 이미지가 짐 필드의 작품과 거의 같다는 게 짐 필드와 누리꾼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뚜레쥬르는 지난해 12월 31일 뒤늦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우고 "해당 홍보물과 게시물을 철수했다"며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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