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2015년을 보내고 2016년 새해를 맞는 '2015 제야콘서트'를 31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밤 11시 수원시민 등 5000여명이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작된 제야콘서트는 아이돌그룹 VAV, 여자여자, 풋풋, 잔나비 등이 나와 시민과 함께 히트곡을 열창했다.
이어 자정무렵 여민각에서 시민들의 카운트에 맞춰 2015년 을미년을 보내고 2016년 병신년을 맞는 제야의 타종행사가 열렸다.
제야의 타종이 끝나자 여민각에서 길 건너편 시립미술관으로 불화살이 발사되면서 이날 행사는 절정을 이뤘다.
또 제야의 종이 울리는 순간 행궁광장의 시민들은 새해 희망을 적은 소망풍선을 일제히 밤하늘로 날렸다. 이날 타종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조덕제 수원FC 감독, 메르스 극복 유공의료인, 수원화성 방문의 해 추진위원 등 2015년 수원을 빛낸 인물과 미화원, 봉사단체 회원 등이 함께 했다.
타종행사가 끝난 뒤 행궁광장에서는 한국조리사회 수원시지부가 준비한 떡국 5000그릇을 참석자들이 나눠 먹으며 새해를 맞았다.
염태영 시장은 "2015년은 프로야구 10구단 출범과 수원시민구단 수원FC 1부 리그 진입 등 경사가 많은 해였다"며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시민 모두가 얼굴에는 미소를, 가슴에는 친절을 갖고 관광수원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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