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016년에는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인천 가치 재창조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각고의 노력으로 이룩한 재정건전화의 토대위에서 2016년도 예산중 7173억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해 재정건전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최대 39.9%까지 이르렀던 채무비율을 31%대로 낮추는 등 2016년을 '재정건전화 실천의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초·최고(最古)의 역사와 문화, 168개의 섬,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이 갖고 있는 무수한 가치들을 가공하는 재창조를 실현할 때"라며 "인천의 가치들을 집약·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2016년에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구 루원시티와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 청라국제도시~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일반도로화 등 그동안 재정문제를 비롯해 고착상태에 놓였던 현안들을 착실히 풀어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인천의 변화·발전을 통해 시민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도록 하겠다"며 "어린아이부터 노년까지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인천형 어린이집을 비롯한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을 늘려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청년일자리 창출의 허브로 만들어 청년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17년 7월 개통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해 버스노선을 개편, 시민의 편한 이동을 보장하고 시민의 삶과 밀접한 군·구 지역현안과 특색사업에도 시가 적극 나서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인천구간 수인선 복선전철 전구간 개통과 월미도 모노레일, 영종 자기부상 열차 등을 정상 추진해 인천의 사통발달 철도시대를 열어 갈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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