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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건강 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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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로 챙겨야 할 건강 상식

2016년…건강 체크 포인트는? ▲한 가족 구성원이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제대학교 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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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한 해가 끝나면 시기가 되면 새해 설계가 무르익을 때이다. 새해가 밝고 며칠이 지나면 '작심삼일'이란 말이 머리를 스친다. 새해 소망 중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다가오는 2016년 한해, 세대별로 챙겨야 하는 건강 체크 포인트를 알아보자.

박승국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2016년 우리가족 건강설계'를 내놓았다. 박 교수는 "1965년 미국의 앨라미다(Alameda)에서 시행된 연구를 보면 하루 7~8시간 수면, 아침식사 챙겨먹기, 간식 안먹기, 적절한 체중 유지, 규칙적 운동, 적절한 음주, 비흡연 등의 7가지 건강행위 중 6개 이상인 경우 남자는 11년, 여자는 7년 더 수명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10대 "바른 자세, 스트레칭 필요"=10대는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충분한 수면과 잘 먹고 잘 자고 열심히 활동하는 게 필요한 시기이다. 책상에 앉는 시간이 많다면 경추성 두통, 척추측만증, 뒷목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생긴다. 바른 자세와 반복적 스트레칭을 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방접종으로는 소아시기의 필수 예방접종 외에 파상풍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A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독감 시즌에는 독감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20~30대 "음주에 대한 주의"=20~30대는 대학 입학과 취업 등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로 음주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 술에 관대한 우리나라의 문화상 내가 마시는 술이 어떤 기준에 속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인 건강 음주 기준은 남자는 하루에 4잔 이내, 1주일에 14잔 이내이다. 여자는 하루에 3잔 이내, 1주일에 7잔 정도이다. 여기서 한잔은 각각의 술 종류에 따른 잔이다. 이를 초과하는 경우 과음이며 만약 남성이 매일 연달아 5잔 이상, 여성인 경우 4잔 이상씩 마시는 경우는 폭음이다. 우리나라 상황상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건강 음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별히 어떤 운동을 권하기 보다는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 지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다만 인라인 스케이트, 스노우보드, 자전거 등 익스트림 운동인 경우 외상의 빈도가 적지 않고 크게 다치거나 사망 같은 중대한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숙사나 단체 생활하는 경우 수막구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다면 수두백신을 맞는 게 좋다. 동남아나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여행을 간다면 미리 병원을 방문해 장티푸스백신과 말라리아 예방약 등을 챙겨야 한다.


◆40~50대 "암 조기검진 필수"=40대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위암에 대해서는 위내시경을 40세부터 74세까지 2년 주기로 권하며, 대장암에 대한 확인은 분별잠혈검사를 45세부터 80세까지 1년 주기로 권한다. 유방암에 대해서는 유방촬영술을 40세에서 69세까지 2년 주기로 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20살부터 3년 주기로 시작해 75세까지 하는 것이 좋다.


간암인 경우 B형이나 C형간염, 알코올성 간경화 등이 있는 고위험군인 경우 40세 이상부터 6개월에 한번 간초음파와 알파태아단백 검사가 필요하다. 폐암에 대해서는 30년 이상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웠다면 55세에서 75세까지 매년 저선량흉부 CT를 권유한다.


비만과 관련된 혈압 측정과 고지혈증, 혈당 검사도 해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으로 일을 많이 하고 만성질환들을 많이 갖고 있는 40~50대에서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필요하고 중요한 시기이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집과 회사에서 계단오르기, 주차를 입구에서 먼 곳에 하거나 버스나 지하철을 탈 경우 한 정류장 먼저 내려 걸어가기 등 상황에 맞는 신체활동을 찾아 실행해 보는 것이 좋다.


◆60대 "운동능력 떨어지는 시기"=60대 이상의 노인에서는 신체활동량이 감소하며 생리적으로도 근육량이 감소해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이다. 노인에서는 같은 나이라도 개인에 따라 운동 능력의 차이가 크고 갖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하는 약도 다르다.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운동 능력이 낮다면 저강도로 시작해 강도를 천천히 증가시킨다.


근육 저하로 인한 기초 대사량 감소로 살이 찌게 돼 체중 관리에 대한 걱정이 많은 시기이다. 노인에서 체중 조절은 체중의 감소보다는 체중 유지를 목표로 하며 본인이 갖고 있는 질환에 도움이 되고 악화를 시키지 않는 정도로 시행하고 체력이 빠질 정도의 다이어트 등은 하지 않도록 한다.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이 나이 대에 권장되는 예방접종은 독감과 폐렴구균,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가급적 맞아두도록 한다.


박 교수는 "전 연령에 걸쳐 중요한 문제로 흡연하는 사람의 경우 금연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며 "청년은 물론 노인에서도 금연으로 건강상의 이득이 있으므로 늦었다 생각 말고 시도해 보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 교수는 "우울이나 불안 같은 정신건강도 그냥 참거나 음주로 해결해 보려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약을 복용하지 않더라도 의사와의 상담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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