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김원준이 유재석에게 도움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서 김원준은 "대학시절 유재석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는 말에 "유재석과 서울예대 동기인데 데뷔 전이다 보니까 돈도 없고 많이 힘들었을 때였다"고 운을 뗐다.
김원준은 "유재석은 KBS 개그맨 공채에 먼저 합격한 상황이어서 우리 학교 모임 뒤풀이가 있으면 본인이 나서서 계산을 했다"며 "한 번은 내가 술에 취한 채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재석이가 끝까지 같이 기다려 주고 표도 끊어서 첫 차를 태워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너무 많이 베풀다 보니까 정작 본인은 기억 못 하고 있더라"며 "후에 가수로 데뷔하고 나서 유재석 생각이 많이 나 자판기 커피를 같이 마시면서 얘기 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또 "재석이가 응원도 많이 해줬다. 그리고 고맙게도 91학번 친구들이 다 잘 됐다"며 "(이)휘재 나 재석이, 휘재 나 재석이"라고 무한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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