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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불륜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해킹 이후 오히려 회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애슐리 매디슨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회원 수는 현재 4341만명을 기록 중이다. 해커 집단의 해킹으로 인해 회원 3200만명의 신상 정보가 유출된 지난 8월(3900만명)과 비교하면 4개월만에 약 440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해킹 사태로 회원들의 정보가 공개된 후 미국의 한 목사가 목숨을 끊는 등 자살 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고, 세계 각지에서 이혼 소송도 잇달았지만 애슐리 매디슨은 오히려 회원수가 늘어나며 성업 중이다.
애슐리 매디슨은 이미 지난 8월 말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슐리 매디슨의 모회사인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이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에만 여성 8만7000명을 포함, 수십만 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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