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부가 최근 타결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들과 접촉에 나섰다.
정부가 한·일간에 전날 합의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최종 타결과 관련해 29일 위안부 피해자는 물론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 설득전에 나섰다.
앞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전날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과 국민의 바람을 철저히 배신한 외교적 담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위안부 문제 협상을 주도했던 외교부 1·2차관은 이날 오후 각각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난다.
임성남 제1차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쉼터를,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오후 2시30분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을 각각 방문했다.
이들은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한일관계 개선 등 대승적 차원에서 협상 타결에 이르렀다는 점을 설명하고 피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한편, 재단 설립을 통해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타결된 한일 위안부 문제에 관련해 논란이 많은 만큼, 정부 차원의 대국민 이해제고 노력은 당분간 관계부처 차원에서 수면 위아래로 다양한 형태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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