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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허창수 전경련 회장 "기업, 과감한 투자로 미래동력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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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9일 "2016년 경제는 올해 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기업들의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반과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말도 더했다.


허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보다 내년이 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둔화와 저유가, 미국의 금리인상 등이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며 "우리의 주력산업 역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국과 가격으로 위협하는 일본 사이에서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년사]허창수 전경련 회장 "기업, 과감한 투자로 미래동력 찾아야" ▲허창수 전경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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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2016년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지 20년이 되는 해라고 지적하며 "경제규모는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법질서 지수는 34개 회원국 중 27위에 불과해 질적인 면에서도 이제 진정한 선진국가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야 한다"며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민들은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반과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한번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다시 기회를 잡기 어렵다"며 "한국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구조개혁 뿐 아니라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을 신속 추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관심도 독려했다. 허 회장은 "우리 경제가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져달라"며 "모든 경제주체가 경제회복을 위해 한 마음이 되는 화학과 대통합의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는 이미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소중한 경험이 있다"며 "하나된 모습으로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한다면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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