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행복지수 높이는데 최우선, 복지 우수단체 우뚝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 28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1만1000여명이 무료 목욕과 이·미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위해 관내 목욕업소와 이·미용업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영암군은 이미 지급하고 있는 목욕권을 보다 편리하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미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 결과, 지난 10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끝마치고 목욕에서 이·미용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
어르신들에게 월 2매(연 20매, 7~8월 제외) 이용권을 지급하고, 2016년부터는 관내 모든 목욕업소와 이·미용업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교통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담당공무원이 직접 마을회관과 자택을 방문하여 배부하게 된다.
전동평 군수는“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과 이·미용비 지원 업무 협약에 동참해 준 목욕업소와 이·미용업소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민선6기 핵심공약인 목욕과 이·미용권 지급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건강도 유지하고 침체된 상권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에서는 2015년 한 해 동안 어르신 목욕비 지원사업으로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게 연 20매를 분기별로 지급했으며, 지금까지 32천여 명에게 189천매를 배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군민 모두에게 크나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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