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법무부는 29일 전주시 덕진구 인호동에서 강력범죄 피해자 심리치유 및 임시주거시설인 스마일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전주 스마일센터는 대지 333㎡, 5층의 1,294㎡ 규모로 상담실, 심리평가실, 놀이치료실, 집단치료실과 가족·여성·남성생활관 등을 갖추고, 체계적인 심리지원 및 주거지원을 제공한다. 2010년 서울에 처음 문을 연 이래 이달 4일 개소한 춘천에 이어 전국 8번째 스마일센터다.
스마일센터는 살인·강도·강간·방화·상해 등 강력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이 범죄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및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법무부가 설립한 종합 심리치유 시설이다. 11월 기준 총 3821명의 범죄피해자에게 5만6295건의 심리지원·임시주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불의의 범죄피해를 당하면 국가가 반드시 보호해 준다는 ‘믿음의 법치’ 실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범죄피해자와 가족이 하루 빨리 웃음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범죄피해자 행복찾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내년 서울서부 및 수원지역 추가 개소 등 스마일센터를 연차적으로 확대·설치해 보다 많은 범죄피해자들에게 심리치유서비스를 적시적소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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