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일 새벽 1시30분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 필하모닉 송년음악회 실황’을 시작으로 같은 날 저녁 8시15분 ‘이탈리아 라페니체 신년음악회’, 1월2일 오후 4시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실황’까지 이어지는 ‘무료생중계 클래식 빅3’를 중계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송년음악회는 ‘21세기 최고의 지휘자’로 불리는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를 맡고,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바이올린의 여제’ 안네 소피 무터가 무대에 오른다.
청중을 매혹할 카미유 생상스와 모리스 라벨의 작품을 비롯해 황홀한 선율의 오페라와 발레곡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1792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세워진 라페니체(La Fenice) 극장은 베르디의 ‘리골레토’ 등 역사적인 오페라들이 초연된 유서 깊은 극장으로, 화려한 벽화가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다. 세계적 명지휘자 제임스 콘론의 지휘로 소프라노 나디네 시에라, 테너 첼소 알베로가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여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클래식 입문에 더없이 좋은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은 서울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울려 퍼진다. 새해의 설렘과 희망을 담아 축제 같은 음악회를 펼치며,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 교수(추계예대)와 이택주 교수(이화여대)의 지휘로 ‘러시아 국민 음악의 아버지’ 글린카, ‘왈츠의 왕’ 슈트라우스 등 풍성한 음악 세계를 선사한다.
‘클래식 빅3 무료생중계’는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에서 예약 및 시청이 가능하다. 올레tv는 메뉴 내 ‘음악/교육/다큐’에서, 올레 tv 모바일은 ‘Live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라이브 중계 후 1월 3일까지 VOD 다시보기도 무료로 제공된다. 올레tv에서는 예약한 뒤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공연 1시간 전 알림 문자를 받을 수 있다.
KT 미디어콘텐츠담당 강인식 상무는 “2016년의 시작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초대형 클래식 공연을 무료생중계로 준비했다”며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향연과 함께 온 가족이 새해를 맞이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