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영업상의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루머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덕분에 12개월 선행 밸류에이션은 PBR 2.0배로 역사적 저점 구간까지 접어들어 투자매력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조778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72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물류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할 것"이라며 "유가수준과 매출 단가가 일정 부분 연동돼 있는 완성차 해상 운송의 경우 4분기 유가 하락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2.3%, 순이익은 48.3%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11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내년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848억원 환산이익으로 돌아올 전망"이라며 "내년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외형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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