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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후인정, 은퇴 뒤 트레이너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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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베테랑 후인정(41)이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트레이너로 전향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홈페이지에 "후인정이 한국전력 배구단에서 은퇴해 자유신분선수가 됐다"며 "앞으로 한국전력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한다"고 공시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센터 최석기와 2016-2017 신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넘기고 대한항공으로부터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로 한국전력의 선수 정원이 규정인 열아홉 명을 초과, 후인정이 은퇴를 결심했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한 선택이다.


후인정은 인창고와 경기대를 졸업하고 1996년 실업배구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8년간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현대캐피탈에서 2012-2013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가 한국전력에서 다시 선수로 복귀했다. V리그 통산 득점은 19위(1721점), 후위공격 17위(353점), 블로킹 20위(274개)를 기록했다.

후인정은 내년 1월4일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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