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경미한 차량 사고시 적정 수준의 보험금 지급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2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하태경 새누리 의원은 이날 '자동차 경미사고 수리기준 마련 토론회'를 열었다.
하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교통사고 수리비를 보험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가벼운 사고에도 무조건 부품을 교체하는 등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는 일이 많다"며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범퍼손상의 경우 명확한 수리기준이 없어 무분별한 교환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수리비 과다지급은 결국 보험료 인상을 부르는 만큼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오상기 경기과학기술대 교수가 '경미사고 수리기준'에 대해 발표했다. 오 교수는 전국 586개 정비사업장을 대상으로 범퍼수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현황을 조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적정 수리기준을 만들었다.
토론회에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정비업계,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리기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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