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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대우증권과 같은 목표로 상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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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28일 "미래에셋과 KDB대우증권의 합병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DNA를 바꿔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우증권 노조에서 구조조정에 대해 강력하게 이야기해왔는데 노조쪽과 이야기 된 사안 있나?노조와 대화를 위해 최근까지 어떤 노력했는지?


△사물을 볼 때 크게 볼 필요 있다. 사물을 해석할 때 데이터에 근거해서 미래를 보는 사람. 기본적으로 직원들이 불안한 것 이해 돼 직장을 옮겨도 불안한데 자기의 의지에 관계없이 변화가 온 것이니 불안할 것. 그러나 데이터를 통해 불안할 필요 없다는 것 말하고자 한다. 한국의 증권산업을 비관적으로 보는 경우 많아 그러나 인사말에서 말했다시피 비관적으로 보는 것 착각일 수 있다. 과거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증권산업 사양산업, 어려운 산업이라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합병된 점포 177개, 4700명 정도 될 것이다. 일본 노무라 홀딩스 직원 수 약 2만6000명, 자기자본 27~28조. 다이와홀딩스 13조정도 자기자본에 1만3000명정도. 이것은 한국 증권산업 패배주의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에셋, 대우증권 합쳐지면 보다 더 안정된 자기자본 바탕으로 과거 틀에서 벗어 날 수 있기 때문에 염려할 필요 없다. 새로운 그림을 그리면된다.

-해외증권사 인수 계획과 눈 여겨보는 지역은? 초대형 증권사 탄생하면서 금융시장에도 삼성 같은 회사가 생기는 지에 대한 기대감 있는데 글로벌 IB 도약한 다는 계획 숫자로 구체적인 것 말할 수 있는지?


△미래에셋 대우증권 만난 것은 그 자체라도 더블에 해당. 규모만 커서는 안돼 소프트웨어 강한 회사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보는 부분이 같아야한다. 해외 진출 문제는 이미 KDB대우증권은 한국에서 코리아펀드를 최초로 만들었고 지속적으로 해외진출 했던 회사다. 상당한 인프라 갖고 있어 이 부분 시너지 나도록 하는 것이 첫번째다. 이부분이 끝나면 적합한 대상 찾아보려고 하고 있다. 삼성 같은 금융회사를 만들려면 구체적인 데이터 가지고 만들 수 없고 불가능한 상상 할 수 있어야한다. 데이터 부분은 보다 큰 꿈을 가지고 시간 갖고 증명하겠다.


-인수 전 분석하는 과정에서 개선해야하는 부분은 어떤 점이 있었는지?


△미래에셋과 대우증권 두 회사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었다. 단지 리더의 역할은 이 약점을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느냐 좀 더 미래를 보고 그림 크게 그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각 회사가 지금까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것을 우리가 장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


-구조조정 관련 데이터로 말하겠다고 했는데 영업점 숫자가 단순하게 합친 숫자 아닌거 같고 분명 구조조정 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금융지주법, 여전법으로 지배력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해결할 방안은?


△증권회사가 은행 밑에 있으며 길들여진 것이 많다. 현재 인수 후 자산규모를 보면 점포수를 점포를 250개 정도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한다. 기업 존재 가치로 볼 때 대우증권 직원들이 잘못한게 아니고 상처를 줄 수 없다. 제가 이 업계에서 자란 사람인데 기회 많이 주는 일을 하고자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염려가 실제로 많았다면 구태여 M&A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자본 1조일 때 미래에셋 그룹과 2조일 때, 10조일때는 생각을 달리 해야한다. 여전법 등에 대한 부분도 왜 이렇게 바뀌지라는 생각은 들지만 법이 바뀌면 금융회사는 따라야하는 것이고 그런 문제에 있어서 미래에셋그룹은 다양한 카드가 있다.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보다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날이 멀지 않았다.


-생명 이외에 무노조 원칙 고수해왔는데 노조 포용하는 방식으로 갈 것인지? 미래에셋과 대우증권 합쳐진 이후에 계열사 전출은 어떻게 생각하며 대우증권의 브로커리지 역량은 뗄 것인지 포용할 것인지?


△사회 구성하는 요소 너무 대칭하는 구조로 안봤으면 한다. 상생하는 구조로 가야하고 한국 사회가 이것 해결하지 못하면 앞날이 없다. 따뜻하게 생각하고 있고 후배들이고 염려하는 것보다 순조로울 것이다. 인력전출에 대해서는 미래에셋은 이 부분 준비하면서 인력을 대단히 조심스럽게 뽑아왔다. 자산운용사만해도 50~100여명정도 더 뽑아야하지만 이 과정에 있어서 채용안하고 있었다. 미래에셋증권 안에서도 자산운용 가고자 하는 사람 많고 인생을 크게 보면 많은 경험 해보는 것도 좋다. 대우증권을 인수했다는 것은 특별한 사건 아니고 서로 업을 이해하고 만나면 친구 같은 사이가 될 것이다. 브로커리지 문제는 해외펀드에 과세가 해결되고 있지만 VIP입장에서 보면 해외투자를 하고 싶을 때 종합과세가 걸려있다. 브로커리지는 좀 더 안정적인 방향으로 전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단지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한다.


-KB와는 다른 행보 보였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인수 생각했나? 2조4000억원 정설로 통하고 있는데 상한선 어느 정도로 생각했는지?


△작년에 금융위에서 2015년에 대우증권 팔 것이라는 이야기 있었다. 작년에 대우증권 부분을 봤고 그전에 우리증권도 봤다. 저희에게는 대우증권이 더 맞다고 생각했다. 신년사에서 이야기했던 미래에셋그룹을 자기자본 10조로 만들겠다는 것은 3년안에 하겠다고 했던 것이고 그 이야기가 대우증권 이야기였다. 지금 대우증권 평가하는 방법은 각자 여러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대우증권의 가치는 미래에셋은 상당히 지불해도 되는 회사였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에셋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 대우증권가 잘 맞아 서로 글로벌에서, 국내에서 많은 비즈니스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대우증권은 미래에셋에게 상당한 가치가 있는 회사다. 금액문제는 조금 더 쓸 생각도 있었고 더 써도 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미래에셋 컨소시엄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 대우증권 인수하고 향후 목표와 앞으로 사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가 비즈니스를 할 때 정량적 데이터, 정성적 데이터가 있는데 여기서 노무라 넘겠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강한 미래에셋을 만들겠다는 말은 맞다. 증권업은 지속적으로 자기자본확대가 필요한 사업이고 그래야 투자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지금 8조가 됐다고 만족한다고 얘기할 수 없고 아직 갈증이 있다. 많은 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스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에 중요한 것이 자기자본이다. 사명은 개인적으로 대우증권이 갖는 한국증권사의 역사성을 고려하면 대우증권 이름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대우증권 임원들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합병을 하면 구조조정 많이했지만 그 부분 벤치마크 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점포 좀 더 확장할 수 도 있다. 붙어 있는 점포들을 재배치는 하겠지만 통합점포의 자기자본이 점포를 확대하는 것을 충분히 감내하고 남는다.


-IB관련해 해외 많이 투자한다고 했는데 내부적으로 조율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한국 기업이 일사불란한 것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리더의 역할은 이 부분을 조직해서 이 사람을 배치하고 줄 세우는 것이 리더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저는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하고 있다면 많은 이야기 안해도 되고 단지 리스크는 관리하면 된다. 줄을 세우는 조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지배구조로 합병한 후 자사주 발생, 자기자본 크게 늘지 않아. 증권의 캐피털에 대한 지배력 문제. 산은자산운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


△자사주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는 것. 미래에셋이 지분을 확대하려고 한다. 지금 현재 자산운용의 실질 자기자본 1조7~8000억원. 이부분 염려 안해도 될 것이라 생각. 미래에셋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FB 많은 카드 쓸 수 있다고 생각.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미래에셋이 지분 확대할 것. 미래에셋생명 괜찮은 회사. IFRX들어오면 요구자본 생겨. 미래에셋생명은 가장 적은 요구자본을 요구받는 회사. 분석하는 분들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 지금 증권에 너무 매달리다보니 생명부분 얘기 많이 안했는데 감독기관에서 분석한 것 보면 미래에셋생명 괜찮은 회사로 생각할 것. 가장 건강한 회사로 만들 생각. 미래에셋생명의 지분이 상당히 높아 거의 60% 육박. 지분율 높다는 것 많은 카드가 있다는 것 의미. 생명을 지원한다는 표현은 길게보면 미래에셋은 통합된 법인하에 함께 성장한다고 보는 것이 어떨지. 자산운용 수익률도 괜찮고 변액연금 수익률도 1등. 상당히 내용이 그럴듯한 회사다. 일반적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것. 지원한다는 표현은 구태여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회사 요구자본 굉장히 크다. 10조가 넘어가는 미래에셋이 이런 부분을 걱정하겠는가 걱정 안해도 된다. 산은자산운용은 여태껏 언급은 안했는데 회사의 틀을 바꿔보려고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헤지펀드회사, 얼터너티브쪽을 하는 회사로, 채권을 잘해 잘하는 강점을 유지하면서 롱온리 주식보다는 중위험의 코트를 제공하는 회사로 만들려고. 홍콩과 우리가 결합을 해 대표적인 중위험을 제공하는 회사, 헤지펀드 상당히 강화시킬 것. 다른 회사가 하나 만들어 질 것. 이것도 우리에게는 매력적인 그림이었고 요즘 정부가 라이선스를 주지 않아 우리에게 매력적인 플랜이였다.


- 자본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보고 있는데 글로벌 IB회사의 경우 수익성 자체는 성장률 저하되고 있고 새로운 방식의 수익모델 아직 뚜렷한 것 없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찾은게 아닐까라는 생각 들어 새로운 수익모델 있는지?사례?/내부적으로 성장성에 위기, 합병 통해 위기 넘어서겠다는 전략 제시했지만 위기가 있다면 약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돌파하려는 전략은?


△ 전체적으로 금융시장은 상당히 저성장 터널로 들어서. 특히 한국은 아시다시피 이미 가계부채가 경계감 있는 수준까지 올라와. 반면 자본시장 측면에서 보면 각 나라가 처한 장면 달라. 자본시장쪽에서는 브로커리지 측면이 약한 것. 투자측면에서는 다양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생각. 눈의 문제. IB말씀하셨는데 커머셜뱅크, 뮤츄얼펀드 무엇인지 정의해봤으면. IB는 시장이 나쁠 때 과감하게 자본을 공급하는 것. 시장이 좋을 때 빠져나오는 것. IB라고 하는 것은 앵글에 따라 시장의 변화와 관계없이 자본을 공급하고 시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시장이 상승하냐 하락하냐를 많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업. 단지 이 집단이 현명해야. 우리는 커머셜뱅크와 인베스트먼트뱅크라는 개념이 혼재돼 있어. 커머셜뱅크의 성장은 상당히 정체될 것으로 보지만 뮤추얼펀드쪽을 놓고 보면 많은 가능성이 있다 퇴직연금 성장하고 있고 기관, 연기금 성장하고 있어. 이 부분은 자산운용업계에는 많은 기회 줄 것이고 증권업계에도 많은 기회 있을 것으로 보여 단지 규모는 커지지만 속도가 자산의 규모보다 적어질 것, 미래에셋이 한국에 주식형을 이야기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주식형에서 돈이 많이 빠져나갔다. 그런데 이것은 미래에셋의 장기전략. 한국에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를 처음으로 이야기해. 자산의 다양화에 기했다고 이해해주길 바란다. 한국주식형, 해외주식형, 채권형, 부동산, SOC등으로 갔다. 퀄리티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미래에셋은 성장이였다고 봐.


약점은 증권회사가 글로벌리 자산배분하는 것 강점. 그런데 약한 것은 IB분야. 브로커리지 전혀 없고 트레이딩파트 약해. 이 부분이 대우증권과 환상의 조합이라고 생각. 미래에셋의 약점이 강점으로 전환될 것이라 생각한다.


- 여전법 개정안 통과시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 아직 개정안 통과되지 않았다. 통과된다면 저희가 충분히 검토를 할 것이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그것과 관계없이 미래에셋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가져가려고 한다. 어떤 지배구조가 좋느냐 하는 것에 이야기 많은데 지배구조 문제는 지배구조 가져가면서도 어떻게 야성을 가져가느냐가 더 중요한 것. 큰 조직이 갖는 약점이 있다. 미래에셋이 야성이 있어야한다. 결과가 좋았던 것도 야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실질적으로 작동이 되도록 할 것.


- 미래에셋은 그동안 자산운용 중심이었는데 그룹의 중심 증권쪽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평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터넷 전문은행 중간에 포기하고 대우증권 인수에 뛰어들었는데 신사업에 대한 계획은?


△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지배구조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모레퍼시픽, 한미약품 같은 전문화된 회사 좋아한다. 이런 전문화된 회사가 한국사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생각. 이런 회사들이 이노베이터이고 한국이 필요한 것은 이노베이터인데 생각보다 평가를 덜 받고 있다. 어차피 금융회사는 자기자본이 큰 회사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니 증권이 끌고 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자산운용도 상당한 독립성 유지한 채 가고싶다. 보험사도 있지만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성격이 많이 다르다. 서로 이야기는 하되 가능한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커머셜뱅크 영역은 가지 않고 싶다. 은행쪽에 저희가 대주주가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본다. 약간 독특한 분야, 특화된 분야에 갈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커머셜뱅크에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 인수 위해 적절한 자금조달 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한 방안은?


△ 산업은행도 별 문제 없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서로 마음을 오픈해 잘 하길 바란다.


- 얼마 전 공정위에서 23개 미래에셋 계열사에 회장님이 등기임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것 지적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부분에 대해 고민 있다. 자산운용사 하면 다른 분야 못하도록 돼 있다. 현실적으로 경영하는데 걸림돌이 된다. 연봉 많이 받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실제 연봉은 9억정도다. 세금 내고 나면 남지 않는다. 회장으로서, 창업자로서 회사경영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세가지 회사에 다 들어갈 수 없고 연봉공개 안 하기 위해 들어가지 않는 것 아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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