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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중학교 1학년, 중간고사 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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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자유학기제' 내년 시행 … 창의성·인성 등 미래역량 함양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내년부터 서울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수업과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중간고사 등 지필평가도 대폭 줄어든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맞춰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 서울형 자유학기제 운영계획'을 24일 밝혔다.


서울형자유학기제란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학교장이 해당학교 교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에서 1학기를 '집중학기'로, 2학기를 '연계학기'로 운영하거나 1학기를 '탐색학기'로 2학기를 집중학기로 운영할 수 있다.


탐색학기와 연계학기 기간에는 별도의 시험 없이 기말에만 지필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중간고사 기간은 자유학기제 탐색·연계 주간으로 설정해 학생의 흥미와 관심사 등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과 융합, 토의 토론, 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참여형 교수-학습을 강조한다.


또 집중학기에는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편성·운영하고 학생 중심의 참여형 교수-수업을 실시하며, 중간·기말 모두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형성평가, 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의 평가를 활성화한다. 또 170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해 학생들의 꿈, 끼 탐색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서울형자유학기제 운영 우수학교 중 60교 내외를 공모·지정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중2 혁신자유학년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3 학년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서울형 자유학기제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초등학교(진로인식)와 중학교(진로탐색), 그리고 고등학교(진로준비)로 이어지는 진로 교육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목표에 맞게 전체 중학교 교육과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학교 교육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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