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재능기부·봉사로 교육과정 지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는 경남 양산 좌삼초등학교 등 100개 학교 또는 학부모회를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은 학교교육 참여, 학부모 자원봉사, 학부모 교육, 가정-학교 간 소통의 4개 분야별로 진행됐으며, 특히 올해는 시·도교육청 소속 지역학부모지원센터의 학부모 지원 활동을 포함했다.
학교교육 참여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좌삼초등학교는 학부모의 재능기부와 봉사 등을 통한 다양한 교육과정 지원으로 농어촌 학교의 한계를 극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학교는 또 '아빠와 손잡고 가는 꿈길'이라는 제목의 진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설해 학부모를 상대로 문화예술 교육과 취미 활동을 지원한 점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학부모 자원봉사 분야 최우수상인 충남 공주 의당초등학교 '사색공감' 학부모회는 사교육비 경감과 특성화된 교육 기부,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학교 변화를 선도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는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를 연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 인식 전환과 가정의 교육기능 회복을 이끌어낸 사례(학부모 교육 분야)로 꼽혔고, 전남 진월초등학교(가정-학교간 소통)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는 '진월애(愛)가족의 날' 및 '학습현장 참여 프로그램(진월데이)'으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교육부는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확산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우수사례 공모전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우수사례로 뽑힌 100개 학교 또는 학부모회의 활동 내용은 책자로 제작돼 전국 학교와 학부모회에 배포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