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도서벽지, 산간 등에서 묵묵히 맡은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오지 근무자들에게 깜작 선물을 보냈다.
27일 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특수지역에 소식을 전하는 집배원, 산간·오지의 1인 지역대 소방대원, 도서지역 1인 출장소 해양경찰관 등 오지근무자 561명에게 직접 편지와 목도리를 선물했다.
평소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한 황 총리는 연말을 맞아 그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쓰고 선물을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황 총리는 집배원들에게 전하는 편지에서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우리 국민의 행복과 편의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1인 지역대 소방대원들에게는 "소방관은 국민의 든든한 이웃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대원의 직무는 힘들지만 값진 사명"이라며 "우리 사회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1인 출장소 해양경찰관들에게는 "홀로 근무하는 해경 출장소는 우리 바다를 지키는 최일선 기관으로서 어민들에게 안전한 조업을 지원하는 등 그 임무가 참으로 막중하다"면서 "바다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큰 사명감을 갖고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황 총리는 지난 22일에도 사회에 귀감이 된 '감동·열정 공무원 격려 행사'를 마련해 "공직자들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뒤 "타의 모범이 되는 분들이 예우를 받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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