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과 관련해 "이곳은 사물인터넷 전용망과 제로 에너지빌딩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창조경제 클러스터'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곳에 창업 공간, 혁신기술 공간, 그리고 정보통신기술(ICT)-문화 융합 공간을 제공하는 '기업 지원허브'를 선도 프로젝트로 구축하겠다"며 "기업의 발전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의 진출에 필요한 국제 교류와 소통의 공간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신기술을 가진 혁신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신생기업들의 훌륭한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앞으로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완성되면 1600여개의 첨단기업에서 10만명이 넘는 창의적인 인재들이 일하게 된다"면서 "그들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산·학·연과 지자체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판교 창조경제밸리에서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의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 "창조경제는 우리 경제의 미래 발전전략"이라며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사업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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