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남광역치매센터 개소…치매 극복 문 열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전남광역치매센터 개소…치매 극복 문 열어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이 23일 오후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 최금순 병원장, 한형석 센터장, 조충훈 순천시장,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AD


"순천 성가롤로병원서 운영, 전남 치매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치매 발병률이 높은 원인을 연구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전남지역 치매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가 23일 성가롤로병원 별관 1층에 개소했다.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 개소식에는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성가롤로병원장, 지역 국회의원, 순천시장, 도의원 및 치매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광역치매센터 개소는 이낙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공모에서 전라남도가 ‘광역치매센터 설치 및 운영 지자체’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 설치비로 국비 6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매년 운영비 6억 원 가운데 4억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광역치매센터 규모는 총 465㎡로 세미나실, 사무실, 홍보관 등 9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조직은 정책기획팀, 자원연계팀, 교육홍보팀으로 9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돼 종합적인 치매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광역치매센터 개소…치매 극복 문 열어 이낙연 전남지사가 23일 오후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 열린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 개소식에 참석, 최금순 병원장 안내로 치매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그동안 치매사업은 시군 치매상담센터 중심으로 치매 조기 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환자 등록 위주로 펼쳐왔으나, 조기 진단의 중요성 인식 부족으로 검진 기피,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기관 부재 등 체계적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전라남도는 이날 개소한 광역치매센터를 시군 치매상담센터와 연계해 치매에 대한 종합적인 기획과 조사를 실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등 치매관리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노인들은 요즘은 암보다 치매나 우울증을 더 두려워하고 있으며 수명이 길어질수록 치매와 우울증 발병률은 높아져 사회적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광역치매센터가 전남지역 치매 현황을 조사·연구하고, 치매에 대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며, 가족은 치매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22개 시군과 함께 치매관리의 사령탑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급속한 인구 노령화로 치매노인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남지역 치매 유병률은 11.1%로 전국 평균(9.6%)보다 1.5%포인트 높다.


치매노인 수는 4만 2천명으로 이 가운데 병원·시설 입소, 보건소 등록 등 관리를 받고 있는 치매노인은 52.3%정도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