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7만가구 입주한다…91% '중소형'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내년 새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27만여 가구로 대부분이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 27만1467가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26만5387가구)보다 2.3%(6080가구) 늘어난 수치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공급량의 91%(24만7941가구)를 차지해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이 이뤄진 영향이다.

서울지역의 입주가구는 총 2만3700가구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 센트라스1차 1733가구, 노원구 월계동 꿈의숲SK뷰 504가구, 강동구 성내동 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 482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마곡지구 1791가구와 송파구 장지동 위례송파 힐스테이트 490가구, 위례 아이파크(IPARK) 2차495가구 등 위례신도시도 물량이 집중돼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총 8만1246가구가 입주한다. 위례호반베르디움 1137가구, 학암동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와 미사동 미사강변푸르지오 1188가구 등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하남미사지구, 구리갈매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이외에 비수도권 지역은 대구는 올해(1만4915가구)과 비교해 77.4%(1만1544가구) 증가한 2만6459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경기는 1만1122가구 늘어난 8만1246가구,충남은 9084가구 증가한 2만150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