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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완성한 롯데월드타워]신동빈 원톱 알리는 대들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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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123층(555m)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의 마지막 구조물을 올리는 상량식을 갖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오랜 꿈이 이뤄지는 동시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원톱 경영체제를 알리는 '랜드마크'가 완성되는 것이다.


롯데물산은 22일 상량식을 열고 길이 7m의 H모양의 철골 대들보를 64t급 타워크레인으로 123층 높이까지 올려 설치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들보에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액을 막아주는 용과 거북이 글자인 '龍(용)'과 '龜(귀)'를 새긴 기원문도 새겨 올렸다. 이로써 지금까지 제2롯데월드 몰과 합쳐 투자비용만 3조8000억원, 공사 참여인원만 500만명이 들어간 롯데월드타워 외관 건립이 마무리됐다.


이날 상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등이 귀빈으로 참석했다. 안전성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박 시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상량식에 참여해 롯데월드 건립에 힘을 실었다. 박 시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건설 기술의 상징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건설은 한 기업 차원의 사업을 넘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인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할 전망이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에서 가장 큰 건물이자 현재까지 완공된 전 세계 초고층 빌딩들 중에서 다섯번째로 큰 건물이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 건립을 통해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어드벤쳐, 석촌호수 등과 함께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상량식은 '위대한 순간(The Great Moment)'이라는 행사이름 만큼 롯데그룹에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승리한 신 회장으로서는 그룹의 랜드마크를 완성해내면서 한ㆍ일 원톱 경영체제를 대내외에 알리게 됐다. 상량식을 기점으로 그룹 정상화를 위한 드라이브를 본격적으로 걸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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