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수박연구회(회장 이석변)가 지난 21일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린 전국 탑과채 단지 종합 평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평가와 관련,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인 이석변회장을 중심으로 12명의 탑과채 회원들이 신기술 보급과 재배기술 향상과 경영마인드 함양 그리고 유통 역량 강화 등에 주력하는 등 전국 최고 탑과채 단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실”이라고 밝혔다.
정읍시수박연구회는 2013년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탑과채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그리고 선정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2년 간 2억원(국비 1억원, 시비 1억원)을 지원받아 SWT(Seedless watermelon technology)꽃가루를 이용한 씨 없는 수박 생산기술과 봄 수박 안전생산 기술을 구축했고 병해충 방제기술과 노동력 절감기술을 정립했다.
특히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매월 1회 이상 재배기술 이론교육과 현장교육 등을 실시했고, 지난 8월에는 수박 산업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읍수박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가져 관심을 모았다.
또한 수박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전북수박산학연협력단과 수출업체 등과 함께 정읍 수박 수출판로 협의회를 갖고, 7월과 11월 2회에 걸쳐 일본 후쿠오카에서 씨없는 수박 판촉행사도 가졌다.
탑과채 회원들이 생산한 고품질 수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톤 가량을 일본으로 수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수박연구회는 내년도에도 약 6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박 탑과채 회원을 중심으로 씨 없는 수박을 집중 육성하고, 내년도부터는 씨 없는 컬러수박 단지 조성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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