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개 주별 핵심·집중 육성 산업 및 한국기업 진출 현황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꾸준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는 22일 발표한 '미국 50개 주별 핵심·집중 육성 산업 및 한국기업 진출 현황' 보고서를 통해 각 주별 핵심산업과 중점육성산업, 각종 투자지원 정책, 세제 등 기업 환경이 달라 이를 고려한 맞춤식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서 조사한 각 주별 주요 핵심산업은 농림수산목축업 및 가공(32개주), 생명과학기술 및 장비(23개주), 에너지 및 환경(19개주), 항공우주(13개주), 금융·보험·서비스(12개주), 운송·물류(10개주), 자동차 및 부품(10개주), 정보통신기술(8개주) 산업 등이었다.
이와 더불어 주별 육성산업 분야는 주로 기술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에너지 및 환경(27개주), 생명과학(18개주), 정보통신(11개주) 분야로 조사됐다. 특히, 해당 산업 분야는 연방 정부 및 주정부 지원이 확대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한국기업이 주로 진출한 분야는 자동차, 산업기계, 금융, 의료기기 등으로 현대기아차 공장이 있는 앨라배마와 조지아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펜실베니아, 오하이오에 주로 집중돼있다.
무역협회 성영화 워싱턴지부장은 "생명과학분야에 진출계획이 있는 우리 기업의 경우에는 생명과학 연구개발이 활발한 캘리포니아와 국립보건원(NIH)이 위치한 워싱턴DC 인근지역인 메릴랜드, 버지니아를 고려하는 것이 유효하다"면서 "이처럼 각 주별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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