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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 딴지 걸어 법사위 파행…몽니 부리지 말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1일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의견 충돌로 파행을 빚고 있다. 다음날 본회의를 앞두고 개최된 법사위 전체회의에는 400여개의 법안이 상정된 상태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이 해당 상임위에서 합의 처리돼 이미 법사위로 상정된 법안들에 대해 때 아닌 딴지를 걸고 넘어져 현재 법사위가 파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이 딴지를 걸고 있는 최저임금법과 탄소산업발전법 등은 이미 해당 상임위에서 충분한 논의 끝에 여야 합의로 올린 법"이라며 "상임위에서 합의 처리해 올린 법을 무슨 명분으로 붙들고 늘어지는지, 당최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어제 2+2 회동에서 김무성 대표는 원활한 법사위 운영을 위해 최저임금법 처리를 약속한 바 있다"며 "당대표가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한 법을 법사위원들이 통과 못 시키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여야의 합의를 헌신짝처럼 여기는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의 처사는 그 어떠한 사유로도 온당치 않다"면서 "법사위에는 처리해야할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 멀쩡한 법안을 놓고 괜한 몽니 부리지 말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속히 상임위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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