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하반기 태양광 공급인증서 판매사업자로 1257개소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판매사업자에 모두 7115개소가 신청, 경쟁률은 6.7대1을 기록했다. 상반기 11.2대1 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들의 총 설비용량은 18만2976㎾이며 선정된 발전소의 평균 가격은 REC당 7만327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판매사업자 선정 평균 가격 7만707원보다 3.6% 높은 것으으로, 내년도 비태양광과 태양광 공급인증서 시장통합에 따른 태양광 구매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가 시장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센터는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 현물시장 거래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고 향후 판매사업자 선정 물량을 연간 2회에 걸쳐 총 300MW 이상 확대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RPS제도 안정화 시책으로 태양광 REC판매 여건도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판매사업자 선정 발전소중 100kW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는 1153개소 11만80kW로 전체용량의 60%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에 판매사업자로 선정된 발전소는 이달말까지 한국동서발전 등 RPS 공급의무자 7개 발전소와 12년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발생되는 공급인증서(REC)를 장기간 고정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도 태양광판매사업자 선정을 상하반기에 총 300MW 이상 추진하여 태양광 시장의 공급인증서 거래 안정화와 RPS 이행여건을 개선해 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