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2016년 '디젤 라인업' 강화한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포드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 올-뉴 링컨 컨티넨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포드코리아가 2016년 국내 시장에서 디젤 라인업을 강화한다. 내년 하반기 링컨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인 올-뉴 링컨 컨티넨탈과 중형 세단 뉴 링컨 MKZ, 뉴 링컨 MKZ 하이브리드를 잇달아 출시하기로 했다.

우선 올초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에서 콘셉트 버전이 공개됐던 올-뉴 링컨 컨티넨탈은 내년 1월 2016 북미 오토쇼에서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 후 하반기 국내 출시한다.

링컨 고유의 '스플릿-윙' 그릴에서 독창적인 '링컨 스타' 문양을 새긴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링컨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3.0L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된다.

링컨이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2017 뉴 링컨 MKZ는 링컨 컨티넨탈 콘셉트의 새로워진 전면 디자인을 채택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2.0L 에코부스트 엔진을 기본으로 하며 전륜구동과 상시 사륜구동 모델의 선택이 가능하다.

동시에 출시될 2017 뉴 링컨 MKZ 하이브리드는 2.0L GTDI 엔진과 조합돼 최고 245마력을 발휘, 더욱 강력해진 연료 효율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포드코리아는 내년 포드의 성장 모멘텀 유지 전략 차원에서 디젤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수입차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올 초 출시된 중형 세단 몬데오를 시작으로 글로벌 베스트 셀러인 준중형 모델 포커스 디젤, 이달 선보인 최초의 디젤 SUV 모델인 쿠가 등 디젤 라인업을 강화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11월까지 총 9345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858대보다 15.9%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한국시장 진출 이래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판매 호조에는 올 초 출시된 몬데오 영향이 컸던 걸로 분석된다"며 "2016년에는 디젤 라인업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