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1일 야권 신당과 연대 움직임에 대해 "정체성이 불분명한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만간 안철수 당과 천정배 당이 연합하고 거기에 새정치민주연합 이탈세력 등이 가세해 정체성을 알 수 없는 뒤죽박죽 야당이 등장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천정배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연합해서 친노세력을 낡은 진보로 몰아 도태시키려 했는데 김동철 의원이 탈당해 안철수 당으로 간다하니 적잖이 당혹스러운 모양"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런 정체성이 모호한 정당으로 낡은 진보를 몰아내거나 중도 보수를 잡을수 있을지 상당히 의심스럽다"며 "야당은 각자도생하더라도 어느 정도 정체성을 가지고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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