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보행자 중심 도로명판 1167개 확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 골목길 찾기가 한결 쉬워지게 됐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올 한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 1167개를 확충했다.
지난해 718개의 도로명판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상반기 697개, 하반기 470개를 추가 설치한 것이다.
이 사업은 도로명주소 시행과 안내시설 부족에 따른 주민불편 및 혼란을 해소하고 도로명주소를 생활 속에 빠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특히 구는 보행자의 이동이 많고 불규칙하게 형성된 ‘~길’ 단위에 도로명판을 집중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도로명판을 따라 쉽고 빠르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도로명판의 위치 역시 보행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췄으며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 표기로 강북구를 찾는 외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북구는 이번 도로명판 확충이 주민들에게 보행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줘 생명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미리 설치된 도로명판과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 현장 조사를 실시해 예산 낭비를 방지했다"며 "앞으로도 미설치된 지역에 도로명판을 확충하고 널리 홍보해 도로명주소가 주민들의 생활 속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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