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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속 뷰티 아이템, 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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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988년 서울의 따뜻하고 정다운 이야기를 담은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2015년 안방 극장에서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디테일을 살린 소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드라마 속 인물들의 머리스타일과 화장법 등 ‘그 시절’ 뷰티 케어를 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드라마 방영 전 88년도 스타일의 ‘메이크업’ 과 ‘헤어’ 그리고 ‘패션’ 편이 각각 티저 영상으로 제작될 만큼 ‘응답하라 1988’ 속 뷰티 아이템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이자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일등공신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성들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한결 같은 법, 1988년 속 뷰티 아이템들은 2015년에 와서 얼마나 편리하고 스마트해졌는지 살펴보자.


◆헤어롤과 분무기에서 자동으로 컬 만들어주는 헤어 컬러로

‘응답하라 1988’의 첫 번째 티저 영상에는 거울 앞에서 앞머리 컬을 만들려고 애쓰는 성덕선(혜리 분)의 모습이 담겼다. 헤어 컬 만들기는 과거나 지금이나 여성들이 외출 전 가장 공들이는 일 중 하나. 80년대 여성들은 티저 영상 속 혜리처럼 헤어 롤을 말고,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등 분주한 아침 시간을 보냈다. 그러고도 원하는 크기와 방향의 컬이 나오지 않아 뽀글뽀글한 ‘아줌마 파마’ 머리를 하고 집을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2015년의 머리 셀프 손질은 다양한 헤어 기기의 등장으로 훨씬 수월해졌다. 고데기에 이어 최근에는 자동으로 컬을 만들어 주는 헤어 컬러가 등장해 여성들의 머리 손질 고민과 시간을 대폭 줄여 주고 있는 것. 필립스의 프로페셔널 오토 컬러는 특정 부위의 모발에 기기를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머리가 말려 올라가면서 전문가 수준의 다양한 헤어 컬을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가열 온도와 컬링 시간을 각각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도 자연스러운 컬링부터 개성 강한 컬링까지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피부관리는 방문 마사지에서 멀티 기능 갖춘 셀프 뷰티 디바이스로


'응답하라 1988' 8회에서는 이일화(이일화 분), 김선영(김선영 분), 라미란(라미란 분) 세 사람이 화장품 회사 직원을 집으로 불러 마사지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화장품 종류도 몇 없었던 시절, 방문 판매 마사지는 살림에 지친 여성들이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작은 사치’ 였다.


예전보다 여유로워졌지만 마사지는 여전히 여성들에게 ‘사치’의 영역이다. 전문 에스테틱을 찾아가자니 비용도 많이 들고 바쁜 와중에 매번 시간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최근 여성들에게 ‘홈 케어’가 각광을 받는 이유다. 지난 8월 필립스는 광채 스킨 클렌징은 물론 탄력 라인 마사지와 생기 아이케어까지 한 개의 제품으로 가능한 3-in-1 뷰티 디바이스 ‘비자퓨어 어드밴스드’를 내놨다. 비싼 비용과 오랜 시간을 들일 필요 없이 집에서 간단하게 하루 5분이면 딥 클렌징부터 탄력 마사지, 눈가 관리까지 가능하다. 점점 다양한 기능을 갖추어 가는 뷰티 디바이스들은 여성을 위한 뷰티 케어를 사치의 영역에서 보다 스마트한 일상의 영역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셀프 염색은 맥주와 과산화수소에서 기능성 염색약으로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은 과산화수소로 머리를 탈색한 친구가 부러워 맥주로 머리를 감는다. 맥주나 과산화수소의 약산성 성분이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앗아가 탈색을 유도하기 때문인데, 이들은 탈색 작용을 하면서 모발 속 수분 역시 빼앗아가기 때문에 모발이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하게 된다.


2015년 현재, 시중에는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쉽고 간편하게 셀프 염색을 가능하게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독일의 헤어 컬러 브랜드 헨켈의 염색약 사이오스 올레오는 오일 에센스 성분이 함유되어 반복되는 염색에 따른 모발 손상 고민을 덜어주는 제품. 트리트먼트가 필요 없는 크림 타입이라 손쉽게 미용실에서 염색한 것과 같은 퀄리티의 섬세한 모발 염색이 가능하다. 맥주나 과산화수소로 머리를 감는 것 보다 훨씬 더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음은 물론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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