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24일 소촌아트팩토리서 개관 기념 무료 소셜다이닝 콘서트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4일 오후 6시 소촌아트팩토리 지하 벙커극장에서 ‘두 남자의 음악수다-대중가요 다시 부르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같은 날 개관하는 소촌아트팩토리를 기념하는 특별공연. 광산구는 ‘특별’수식어에 걸맞게 저녁을 먹으며 공연을 즐기는 ‘소셜다이닝 콘서트’로 진행하며, 관람료도 받지 않는다.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대중가요사를 현대사에 비춰 푸는 공연은 SNS 논객이자 거리의 성악가로 불리는 바리톤 송현상이 노래를 부르고, 음악평론가이자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최유준이 노래와 시대의 상관관계를 말한다.
출연자들은 첼리스트 이후성과 피아니스트 정혜원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대중가요 ‘강남달’(1927년)부터 이영훈·이문세 콤비의 명작 ‘소녀’(1985년)까지 12곡을 연주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와 현대사의 변곡점을 짚어본다.
광산구와 문화기획사 ART@ZIP(아트집)이 공동 기획한 이번 공연은 소촌아트팩토리(소촌로85번길 14-9) 지하 벙커극장에서 18시부터 약 90분간 진행한다. 12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사전 관람신청은 광산구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받고, 선착순 150명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8253)에서 한다.
소촌아트팩토리는 25년 전 지은 소촌농공단지 관리사무소를 문화예술거점 공간으로 전면 개조한 것이다. 낡은 공장터를 창작과 열정이 넘치는 예술 요람으로 부활시킨다는 의미를 담아 ‘소천아트팩토리’로 이름 붙였다. 공연이 열리는 지하 벙커극장은 이 건물 지하의 방공호를 예술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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